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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어떤 사이트에 있는 말 중에 퍽이나 와닿는 글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여행에서는 짐이 적을 수록 좋다는 내용이었는데, 특히나 사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메라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기 쉽기 때문에 더욱 더 와닿는 글이 되었다. 요약하면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의 가짓수가 많을 수록 기가 분산되어 많이 찍게 되어도 결국 얻는 사진은 얼마 안되고 실패한 사진만 늘어난다는 이야기였다. 나역시 여행을 다니면 언제나 카메라를 무얼 가지고 갈까 고민을 했다. 물론 기본적으로 LC-A는 당연히 챙겨넣고 계산하다보니 가짓수로 따지면 늘 상 3-4가지가 되기 마련, 평소에도 기본적으로 카메라 두대를 들고다니는 습관인데 여행이라면 오죽할까...

아무튼...언제고 여행을 가게 된다면 가볍게 산보하는 기분으로 짐을 꾸려보고 싶어졌다.

계속해서 그 사이트의 내용을 더 옮기면, 사이트의 주인은 여행을 다니면 늘 여러가지 카메라를 가지고 가게 되지만 언제부터인가 오후에 나갈때는 딱 한대의 카메라만을 가지고 가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물론 불안감이 늘 있지만 사진을 찾아오면 늘 딱 한대 만 들고 나갔을 때의 사진이 가장 맘에 들었다는 이야기다. 즉, 집중해서 찍은 것이 가장 좋다는 의미.

요즘은 홍대고 어디고 간에 바리바리 커다란 카메라가방을 메고 렌즈를 여러개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마도 마인드가 프로지향이라서 일까. 마인드는 프로지향이겠지만 아쉽게도 결과물은 하이엔드유저가아니 로우아마추어 단계에 머무는 것은 비슷한 이유일 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감성과 눈썰미보다 카메라의 성능에 의존하기 때문일까.


좋은 사진은 스.스.로. 말한다.
진실의 말은 언제나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