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100을 팔아치우고 니콘의 P5100으로 바꾸어 사용한지 2주가 지났다.
일반적인 촬영은 물론 제품을 촬영하는 용도로도 사용하기 때문에(우리회사는 제품사진을 찍는데 특별한 DSLR을 사용하지 않는다. 어짜피 웹용이니) 활용도를 따진다면 일반적인 사람들 보다는 훨씬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편인 셈이다. 제품사진부터 스냅, 그리고 기록사진과 메뉴사진은 물론이고 간간히 동영상도 찍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런 점에서 2주의 사용으로 알게된 니콘 P5100의 장단점을 찾아봤다.

장점.
- 작고 가볍다, 배터리를 포함 200그램이 안되는 작은 사이즈에 무게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컴팩트, 즉, 조리개우선/셔터스피드우선/프로그램시프트/장면모드 에 매뉴얼모드까지 존재한다.
- 매우 빠른 줌 렌즈, 줌을 잡는 속도가 과장하면 총알이다. 이렇게 빠른 줌렌즈는 경험해 본 적이 없다
- 다양한 포맷, 1:1은 물론 3:2(필름포맷), 4:3(일반디지탈포맷)에 16:9(풀와이드포맷)까지 지원한다. 하나로 모든 포맷을 즐길 수 있다.
- 넥스트랩을 끼울 수 있는 것. 이게 뭐 별 장점은 아닌 것 같지만 핸드스트랩만 쓸 수 있는 기종보다는 넥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다는건 장점이다. 핸드스트랩만 사용할 수 있는 기종에 넥스트랩을 다는건 어렵지만, 넥스트랩을 쓸 수 있는 기종이라면 두가지 다 가능하다는 의미니까.
- 감도 800까지도 위화감이 없는 화질. 웹에서 사용할 사진이라면 그 이상도 무리가 없다. GX-100의 감도 200의 수준이 p5100에서는 감도800정도의 결과물과 비슷.
- 가격이 훌륭하다. 이 정도(게다가 1200만화소) 기능을 가지 카메라가 20만원대 라는것 자체가 기적이다. 더 허접한 카메라들도 30만원대 후반인 걸 생각하면 감사할 뿐.


그럼 이제는 단점.
- 어중간한 풀 매뉴얼, 풀 매뉴얼이라면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모두 조절할 수 있는 모드인데, P5100은 최소 조리개가 f8로 선택의 폭이 좁다. 망원측에서 아무리 조여도 F8, 결국 팬포커스를 완벽히 얻는데는 무리가 있다는 의미다.  GX-100은 f22까지 지원했다.
- raw를 지원하지 않는다. fine이 최대 품질인데, fine이라고 하더라고 압축율은 1:4 정도이므로 사실 어느정도의 손실이 생긴다. raw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tif라도 지원했다면 더 좋은 품질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
- 펑션키가 한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한가지 밖에 지정할 수 없다. 나는 촬영포맷으로 정해두었지만, 감도설정 혹은 화이트발란스 등 언제나 자주 사용하는 2-3가지 중 두가지 이상은 사용할 수 있도록 펑션키가 최소 두개 이상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 하이라이트 확인은 히스토그램 모드에서만 가능, 디지탈에서는 하이라이트가 날라간 사진만큼 사진을 못 찍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거의 없다. 큰 사진을 보면서 하이라이트 측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 뷰파인더에서는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다. 광학식 파인더가 존재하는게 무지 감사하지만, 아무정보가 없고 단지 프레이밍 만을 위한 파인더라는 건 좀 만들어 놓은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은 28만원 주고 산 값어치는 하는 셈이다.
조리개 값이 아쉽지만 그건 그냥 어떻게든 해결해 봐야지 - -;;;;
이제부턴 제품사진은 무조건 광각측에서 찍어야 겠다.p5100c_gsaram.jpgp5100_gsaram.jpg

좋은 사진은 스.스.로. 말한다.
진실의 말은 언제나 짧다.